[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김유신 역의 엄태웅이 일본 팬들의 응원 방문 약속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엄포스'로 유명한 엄태웅의 열성 일본 팬 100여 명이 오는 2일 응원차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 엄태웅은 이와 겸해 팬미팅을 갖는다.

일본에서 KBS 드라마 '쾌걸 춘향'을 비롯해 '부활'과 '마왕' 등이 전파를 타 한류스타로 등극한 엄태웅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뱃부, 군마, 도쿄 등을 차례로 돌면서 대규모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일본 팬들이 생각하는 엄태웅의 매력은 인간미가 넘치는 진솔한 면모와 연기할 때의 진중한 카리스마. 그의 장점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선덕여왕'의 유신랑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일본에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엄태웅은 올 가을에도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혀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부터 일본 후지TV에서 '선덕여왕'이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 후지TV는 '선덕여왕'의 본격적인 방영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스페셜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선덕여왕'과 김유신 역의 엄태웅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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