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BS경인TV]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중견 코미디언 이봉원이 김학래의 부인 임미숙에게 과거 프러포즈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게스트로 초대돼 '웃겨야 사는 부부 특집'에 출연한 이봉원은 부인 박미선을 비롯해 김학래-임미숙 부부와 함께 결혼 전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박미선과 결혼하기 전 동료 임미숙에게 프러포즈했다는 것. 이봉원은 이 자리에서 "한때 임미숙을 좋아했다"며 "개그우먼 중에 임미숙이 제일 예뻤다. 연인 역할도 한 적이 있어서 임미숙에게 '나한테 시집오라'고 프러포즈한 적이 있는데 단칼에 거절당했다. 나도 한 번 고백하고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임미숙도 "나에게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내가 스타가 되면 우리 한 번 생각해 보자'라고 이봉원이 얘기한 적 있다"며 기억을 되새겼고, 자신도 "이봉원을 괜찮게 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 김학래는 이봉원에게 "한두 번 더 해 보지, 왜 그렇게 끈기가 없었냐!"고 한탄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울러 김학래 역시 이봉원의 부인 박미선에게 호감을 보였던 순간이 있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술렁이게 했다. 방송은 5일.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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