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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0월 옵션만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4거래일 동안 유입된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이 만기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베이시스가 상승하면서 큰폭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뤄졌는데 만기 때 베이시스가 지탱되지 못할 경우 이들 물량이 매도 물량으로 출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동안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된 물량은 1조4000억원 가량 정도이다. 만기를 앞두고 가파르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옵션만기를 노린 물량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이들 물량 중 다수가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이 아닌 신규 매수차익거래 물량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차익거래 순매수는 매도차익잔고의 청산 또는 매수차익잔고의 진입으로 이뤄진다. 즉 매도차익잔고 청산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현물 매도+선물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고 미결제약정은 감소하게 된다. 반면 매수차익잔고 증가는 새로이 현물 매수+선물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의미한다. 곧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의미하는 매수차익잔고 증가가 옵션만기 때 지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매수차익잔고는 8000억원 이상 증가했고 특히 전날의 경우 매수차익잔고가 2600억원 증가한데 반해 매도차익잔고 청산은 200억원에 불과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베이시스 0.4포인트 이상에서 1조원 이상 단기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졌다"며 "시장 베이시스가 0.6포인트 이상이면 프로그램 매수가 가능하지만, 0.2포인트 이하이면 프로그램 매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기준으로 만기일 출회 가능한 최대 물량은 최대 6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6일에는 프로그램이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차익거래는 1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만기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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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동안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유입된 물량은 1조4000억원 가량 정도이다. 만기를 앞두고 가파르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옵션만기를 노린 물량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이들 물량 중 다수가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이 아닌 신규 매수차익거래 물량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차익거래 순매수는 매도차익잔고의 청산 또는 매수차익잔고의 진입으로 이뤄진다. 즉 매도차익잔고 청산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현물 매도+선물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고 미결제약정은 감소하게 된다. 반면 매수차익잔고 증가는 새로이 현물 매수+선물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의미한다. 곧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의미하는 매수차익잔고 증가가 옵션만기 때 지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매수차익잔고는 8000억원 이상 증가했고 특히 전날의 경우 매수차익잔고가 2600억원 증가한데 반해 매도차익잔고 청산은 200억원에 불과했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베이시스 0.4포인트 이상에서 1조원 이상 단기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졌다"며 "시장 베이시스가 0.6포인트 이상이면 프로그램 매수가 가능하지만, 0.2포인트 이하이면 프로그램 매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기준으로 만기일 출회 가능한 최대 물량은 최대 6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6일에는 프로그램이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차익거래는 1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만기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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