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그동안 경기도립예술단의 법인화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됐다.

경기도는 도 소속 공무원 신분이면서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수탁 운영해 온 경기도립예술단을 (재)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예술단으로 법인화하는 조례안이 7일 경기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립예술단 법인화 조례안이 7일 열린 제24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문화공보위원회을 통과함에 따라 오는 19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 최종의결만 남은 셈이다.

경기도립예술단은 조례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다음 달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예술단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도립극단(1990년), 도립무용단(1992년), 도립국악단(1996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1997년) 등 현재 4개 예술단 263명으로 구성된 경기도립예술단은 경기도민들의 문화향유기회 제공과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후 2004년 6월 경기도문화예술회관사업소가 폐지되면서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설립과 함께 문화의전당에서 운영을 맡아왔다.

경기도립예술단의 법인화는 도 소속 공무원 신분이면서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수탁 운영으로 복잡한 행정절차와 의사결정의 신속성 저하 등으로 예술단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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