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9조 달러 규모의 해외 조달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종현 의원(한나라당 부산지을)은 코트라 국감에서 "세계 조달시장 규모는 총 GDP의 15%인 9조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계 조달 시장에 거의 진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출 품목도 극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EU의 조달시장 규모는 1조5000억 유로, 미국은 5328억 달러이며, UN 조달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점유율은 EU의 경우 0.0011%, 미국과 UN은 각각 0.0018%, 0.51%에 불과하다.

품목에서도 EU에 공항개보수 1개 품목을 납품하는 게 전부이며 미국은 주한 미군 대상 납품, UN은 피임용품 외 별다른 조달 실적이 없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조달시장이 매우 크고 안정적인만큼 진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수집과 국가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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