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지난 5일부터 삼청동주민센터 청사 옥외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의 밀어, 고마움과 감사함 등 직접 말하기 어려운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기회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삼청동의 특성을 살려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삼청동만의 감성을 오랫동안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하게 됐다.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는 신청 예약을 받아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전달하며 삼청동주민센터 앞과 삼청동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개길 전망대에서 감상하면 된다.

숙진아 사랑해

신청은 삼청동주민센터 홈페이지와 카페 스마일삼청동(http://cafe. daum.net/smilesamcheong), 전화(731-0867), 방문접수를 통해 할 수 있고, 신청자격과 시기에는 제한이 없다.

한편 내년 초에는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화개길 전망대에 ‘고백하는 곳(가칭)’을 구성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전과 현대의 모습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삼청동이 서울 관광 중심지의 하나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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