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화 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카페 느와르'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정유미가 "보고싶고 미웠던 영화"라고 말했다.

9일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열린 '카페 느와르' 시사회에서 정유미는 "이 영화를 작업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보고싶기도 하고 미웠던 적도 있는 정말 다양한 감정의 상태를 경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페 느와르'는 슬픈 사랑에 중독된 영수(신하균)와 그가 죽도록 사랑하는 여인 미연(문정희 분), 그를 죽도록 사랑하는 또 다른 미연(김혜나), 그리고 영수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되는 선화(정유미)와 은하(요조) 등 다섯 사람의 깊은 슬픔과 사랑을 다룬 영화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돼 극찬을 받았으며 지독하게 슬픈 사랑에 중독된 남자 등 다섯 사람의 슬픔과 사랑을 197분의 러닝타임 속에 그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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