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9일 "사찰음식은 우리 한식의 가장 큰 장점인 건강음식, 웰빙음식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봉녕사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 사찰음식 대향연'에 참석, 사찰음식 전시장을 둘러보고 연밥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진 후 축사를 통해 "평소음식의 잔반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발우공양과 같은 방식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특히 한식 세계화와 관련, "외국인들에게 음식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새롭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줄 때 성공할 수 있다"면서 "사찰이라는 전통문화공간에서 채식위주의 건강음식과 문화공연을 접목시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라고 사찰음식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동행했으며 불교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지관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혜총 스님), 봉녕사 주지스님(묘엄 스님)과 원로 스님들과 한국 전통음식과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한외교사절단과 부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