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펀(fun) 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UCC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대한항공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펀(Fun) 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UCC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대한항공, 전 세계 어디에나'(Korean Air is all around the world)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는 가수 신승훈 씨가 부른 기업 이미지송 '하늘 가까이'의 영문 버전에 맞춰 해외 직원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인기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5일 발표한 콘테스트 결과 612명의 지역본부 모든 직원들이 한 가족처럼 화합한다는 뜻을 담은 '패밀리 오브 612(a family of 612)'가 전체 응답자의 40%의 표를 얻어 1등을 차지했다. 나리타ㆍ후쿠오카 공항, 화물 터미널, 오사카 성 등에서 촬영된 '패밀리 오브 612'는 일본지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즐거운 모습을 그려내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베이징 천안문 앞에서 대한항공 모습을 그려낸 중국지역본부의 UCC가 2등, 시드니·뉴질랜드를 비롯해 동남아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의 UCC가 3위를 차지했다.

UCC에 등장하는 직원 중에서 인기 남녀를 뽑는 선남ㆍ선녀상은 나리타 국제공항의 카케이 히로유키 사원과 오사카 공항의 이하라 노리요 사원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전세계 직원들이 만든 동영상을 유명 UCC 포털 사이트에 등재해 누리꾼들과 즐거움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에는 미주, 구주ㆍ중동, 동남아ㆍ대양주, 중국, 일본 등 대한항공 5개 해외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1만여 명의 사원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은 물론 각 도시의 명소를 함께 담아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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