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2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드러나 있는 자료만 가지고 하더라도 너무나 잘못된 사업이라는 것을 절감한다"며 추진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의 4대강 사업 국정조사 추진 요구에 대해 "현재 국감 중인만큼 국감에서 충분히 조사하는 것이 우선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에 대해 관계 부처 장관이나 담당자의 답변은 매우 천편일률적"이라며 "정부안을 우직스럽게 고집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태도가 국감기간 동안 유지된다면 좀 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대정부 조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혀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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