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내년 나라 빚이 407조원에 달해, 국민 1인당 빚만 866만원에 이를 예정이다. 또한 3년(2013년) 뒤엔 1인당 빚이 1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내년도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의 36.9%인 407조1000억원까지 불어나게 되며 이는 4700만 국민이 1인당 빚만 866만원을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3년 후인 2013년에 나라빚이 500조원에 이르러 국민 1인당 빚이 1000만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2013∼2014년 균형예산 회복 전망도 비현실적이라며 정부의 낙관적 재정전망의 문제점도 비판했다.

내년도 국가채무가 GDP대비 36.9%인 407조원이 돼 한해 국채이자로 나갈 돈만 14조원이 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초 중기계획에 2012년 균형재정을 예상했으나, 정부는 그 시기를 2년 늦춘 2014년으로 미뤘는데, MB정부가 빚을 잔뜩 늘려놓고 책임은 다음 정권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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