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12일 지급보증회사라고 소개하면서 보증능력도 없이 불법적으로 보증업무를 영위하는 S캐피탈에 대한 피해가 발행하고 있다며, 중·소상공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 보증업체는 금융회사로 오인할 수 있는 '보증' 또는 '캐피탈' 등의 용어를 사용하거나 특정보험사의 상호를 혼용해 지급능력과 신용도가 낮은 중·소상공인에게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실체가 불분명한 유령회사와 공모해 제품 구입대금과 기타 채무 등에 대한 지급보증서를 발급해 주고 보증수수료 등을 수취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회사이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기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보증 능력이 공인된 기관이 아닌 경우에는 보증능력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관계기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의심스러운 유사금융행위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유사조사팀(02-3145-8157~8) 또는 혐의업체 소재지에 있는 관할 경찰서에 적극 제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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