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13일 오후 7시 종로구민회관에서 개최한다.

한빛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장애라는 제약을 뛰어넘어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한빛예술단원들의 공연을 전하며 많은 종로구민들이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한빛맹학교 재학생(초·중·고·음악전공과)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 음악단으로 관악합주단인 ‘한빛브라스앙상블’을 비롯 ‘한빛체리티합창단’, ‘한빛빛소리중창단’, 그리고 ‘한빛타악앙상블’, ‘그룹사운드 블루오션’ 등의 연주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빛브라스 앙상블 공연 모습

이번 연주회에서는 관악합주단인 한빛브라스앙상블이 'The Olymp ic Spirit', 'What a Friend', 'Days of elijah'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그밖에 ‘체리티합창단’ '타악앙상블', 시각장애인 마림바 연주자로 유명한 전경호 씨와 피아니스트 이재혁 씨의 무대도 마련된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SBS '스타킹' 3연승에 이어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그룹사운드 블루오션의 멤버 김지호 군과 빛소리중창단이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번 공연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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