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연동하는 금리결정 방식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들의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지나치다는 신학용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CD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이는 식으로 대출금리를 정하다 보니 모든 문제가 발생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은행의 대출금리 결정구조가 적정한지 심층적으로 검토중이며, 바스켓 방식의 금리 결정구조가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부동산 과열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이 나쁜 쪽으로 진행되면 전통적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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