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3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406억원 1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1%와 2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2분기에 주춤했던 휴대폰용 터치 스크린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터치스크린의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주력 거래선으로 부터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3분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주력 거래선으로 부터 초도 물량이 월20만원 이상인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4개 모델을 잇달아 수주한 것.

박 연구원은 "9월 말부터 현재시점까지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을 120만대 가량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분기에도 주력 거래선 내 점유율 상승 및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4개의 모델 중 1개의 모델에는 자체 ITO필름을 채택해 수익선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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