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3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LCD 고휘도 편광필름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턴어라운드에서 성장주로 변신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원을 유지했다.

김태언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25일 LCD 고휘도 편광 필름에 대한 28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지속적으로 CAPEX를 집행해 오던 소재부문의 가시적인 매출이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잠재적 경쟁사는 콜레스테릭액정(CLC)기반의 신화인터텍, 와이어그리드 방식의 미래나노텍 등이 있으나 최근 기술 테스트에서 휘도 및 색보정력 측면에서 웅진케미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재 사업부문의 연내 매출 및 내년도 이익 확대가 가능할 시에는 필터 사업부문과 함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 실적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웅진코웨이의 중국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사업인 LCD 편광 필름 가시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고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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