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아브라카다브라'로 지난 여름 가요계를 평정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오는 29일 리패키지 앨범 '사운드 지 : 리패키지'를 발매한다.

브아걸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사인(Sign)'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 앨범에는 '사인'을 비롯해 분위기 있는 발라드곡 '잠에 취해', '아브라카다브라' 리믹스 버전 등이 담겨있다.

'사인'은 '아브라카다브라'와 'L.O.V.E.'를 만든 김이나 작사가와 이민수 작곡가가 함께 만든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를 메인으로 하면서도 물결처럼 흐르는 비트가 박진감을 느끼게 해준다. '아브라카다브라'보다는 후크가 강조될 전망. '다다다다다(dadadadada)'와 '닷닷닷닷닷(dotdotdotdotdot)'의 가사가 반복되며 싸인 제스쳐를 표현하는 점이 독특하다.

브아걸 측은 "최근 쏟아져들어오는 예능 및 CF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난 10일에야 녹음을 마쳤다"면서 "'아브라카다브라'로 노래 뿐만 아니라 춤, 멤버별 매력까지 모두 어필한 브아걸이 '사인'을 통해서 두번 연속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잠에 취해'는 록 밴드 이브와 스프링쿨러 출신 작곡가 고현기(지고릴라)가 만든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브아걸 멤버들이 파트별로 독백하는 방식의 트랙이다. '아브라카다브라' 리믹스 트랙은 전자맨 버전과 프랙탈 버전으로 실린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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