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양메이저(www.tongyangmajor.co.kr)는 고열에 잘 견디고 염분에도 강해 해안 인근 초고층 건물 시공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 상용화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내열ㆍ내염해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점성을 낮춰 500미터 이상 높이의 초고층 압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콘크리트는 강도가 올라갈수록 점성이 커져 초고층까지 올려 보내기 힘들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강도를 강화시키면서도 특수 혼화재료 등을 사용해 점성을 50% 이상 개선시켜 초고층 건물 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내열과 내염해 성능을 동시에 갖춰 염분이 많은 해안에서도 안정적으로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국 47개 레미콘 공장 네트워크를 이용해 향후 해안에 지어지는 건축물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건설, 부산산업, 씨카코리아와 공동으로 개발해 최근 부산 롯데타운 현장에서 실시한 600m 펌프압송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내 최고층 건물로 들어설 부산 롯데타운 108층 건물 시공에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