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실직자와 미취업자를 IT·홍보전문가로 만들어준다.

구로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실직자·미취업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IT전문가·한국홍보전문가 양성과정 등 ‘평생학습중심대학’을 11월부터 운영한다.

1차 대상자 240명을 26일까지 모집한다.

평생학습중심대학은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로 실직자와 미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와 인적·물적 교육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 주도적으로 나서 지역주민의 실질적 취업을 지원하는 전문가 과정의 프로그램.

특히 구로구는 교육과학부의 ‘제2차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서울대학교와 지난 6월 29일 평생학습중심대학을 위한 협정을 체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 11월부터 12월까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차례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교육관과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구로구민에게 수강우선권을 주며 실직자·저소득층·중고령자·경력단절여성·이주여성 등 교육소외계층에게는 학습비 전액이, 일반수강생에게는 학습비의 80%가 지원된다.

11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1차로 프로그램은 ▲IT전문가양성과정 ▲한국홍보전문가 양성과정 ▲평생교육강사 코칭과정 ▲웃음전문가 프로그램 ▲벤처기업정신함양 프로그램 ▲인문학클레멘트과정 ▲활동적 은퇴를 위한 코칭과정 ▲경력단절 주부를 위한 재취업준비 과정 ▲자활을 위한 자신감 고취 프로젝트 등 총 9개 과정.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교육인프라를 갖춘 유명대학과 협력, 구민에게 수준 높은 평생 학습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내 미취업자· 실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업을 원하거나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고 서울대학교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단(☎880-2682)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평생학습중심대학 홈페이지 (http://ilifelong.snu.ac.kr)를 참조하거나 구로구청 교육진흥과(☎860-2841)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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