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받았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수석평론가 데릭 엘리는 최근 리뷰에서 "한국의 가장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 중 한 명인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의 도덕적 의무에 대해 이야기지만 로맨스와 드라마를 결합한 가벼운 코미디의 형태를 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장진 감독의 일곱 장편영화 중 가장 잘 연출된 작품 중 하나이지만 내수용에 가깝다"며 "다만 장동건의 출연으로 아시아에서는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을 듯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데릭 엘리는 전반적으로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호평을 보냈으나 "초점이 흐린 탓에 중심이 될 만한 강한 캐릭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강한 휴머니즘 톤을 유지하지만 시나리오는 대체로 TV일일드라마의 클리셰로 채워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2일 개봉한다.

부산=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