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사진관으로 위장한 신종 성매매업소가 적발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사진관으로 위장한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6명과 성매수 남성 4명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일반음식점을 구입해 소형 룸 9개와 욕실 2개, 대기실 등을 갖춘 220㎡ 규모의 업소를 차려놓고 여성을 고용, 1회에 5만원씩 받고 남성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7층 건물 외벽에 사진관 간판을 달아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카페를 통해 예약한 손님만을 받았으며 휴대폰 전화번호 확인을 통해 일치한 경우만 출입시키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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