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대학생 구직자 절반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대기업을 꼽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대학생 2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8%의 응답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대기업을 꼽았다. 이어 중견기업(18.9%) 공기업(16.3%) 중소기업(15.0%) 순이었다.

대기업, 공기업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는 ‘복지제도·근무환경이 좋아보여서’(65.5%·81.1%), ‘기업이미지가 좋아서’(54.0%·35.1%)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배울점이 많을 것 같아서’와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각 44.1%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 선호 열기로 인기가 치솟던 ‘공기업’들의 채용이 줄면서, 최근 대기업 취업을 노리는 대학생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자신의 거주 지역에 소재한 기업에서 일하길 원하는 대학생이 72.6%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94%는 "서울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