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한국과 중국이 펀드에서 만났다."

KB자산운용은 저렴한 보수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투자하는'KB한중 황금분할펀드'를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KB국민은행 1200개 지점을 통해 동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KB한중 황금분할펀드'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과 중국시장에 각각 7대 3의 비율로 투자하게 되는 상품이다. 이 비율은 기존 펀드투자자들의 한국과 중국 투자비율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 가입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는 'KOSPI200*70% + HSCEI*30%'로 한국시장은 KOSPI200 지수 종목에, 중국시장은 홍콩H주 선물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최근 불안한 환율 흐름과 관련해 해외펀드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있지만 이 펀드의 경우 해외투자부분(30%)이 대부분 선물(증거금 15%)을 통해 투자하게 되므로 전체 원금대비 환노출분은 5%내외에 불과하다.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도 대부분 환헷지를 하기 때문에 환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장은 "'KB 한중 황금분할 펀드'에 장기적립식으로 가입하게 되면 소득공제는 물론 해외투자 이익도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무엇보다 적립식 투자 방법에 적합한 인덱스 전략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 액티브 펀드 대비 보수가 저렴한 것도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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