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고려아연이 금값 상승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3분기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져 2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오전 9시3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3000원(1.53%) 오른 19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을 상승했다. 본격 상승 직전인 지난 5일 종가는 16만3000원이었다.

고려아연의 최근 강세는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국제 금값에 힘입은 바 컸다. 12월 인도분 국제 금시세는 이날 온스당 1065달러를 기록,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치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금값은 이날 장중 한때 1069.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은 여기에 3분기 실적기대감까지 더해졌다. 증권가에서는 고려아연은 3분기 영업이익 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탐방 후, 9월에만 7~8월 이익만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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