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 등 모든 측면에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15일 LG생활건강은 매출 4136억원과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1%, 28.9% 성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음료사업(코카-콜라음료) 등을 포함한 연결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6006억원과 영업이익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8%, 30.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전년 동기대비 19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매출도 2005년 3분기 이래 17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4.7%, 14.1%, 11.2%를 나타냈다. 이는 과거 5개년 3분기 비교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생활용품 사업이 매출 2672억원으로 14.8% 성장,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분기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30.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4.7%로 주요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해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프리미엄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친환경 바디케어 ‘비욘드’가 45%, 생리대 '바디피트'가 48% 성장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엘라스틴이 34%, 세이가 45% 성장하는 등 기존 주요 브랜드들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장품사업은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성장과 시판브랜드들의 프리미엄화 성공에 힘입어 매출 1465억원, 영업 이익 207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3%, 26.7%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다양한 브랜드 활동, 활발한 신제품 출시 및 영업거래선 확대전략이 효과적으로 맞물리면서 매출 1707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8%, 62.7% 증가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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