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윤성 국회부의장, 이병석 국회 국토위원장, 마틴 우덴 주한 영국대사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r가운데 열린 개통식에서 기상조건이 열악한 어려운 공사 여건에도 첨단토목 기술로 공기를 단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량을 건설한 공사 참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사 수훈자 등에게 표창했다.

또한 개통식 행사 직후 인천대교 주탑까지 시범 주행하고 교량 위에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중),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기존 56분에서 16분으로 40분 단축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연간 약 4800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소나무 약 500만 그루를 심는 오염물질 저감효과도 예상된다"면서 "송도,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제 활성화 및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중심 공항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인천대교에서는 17일, 18일 양일간 개통기념 걷기대회, 자전거 행진대회가 각각 열리고, 본격적인 일반차량 통행은 19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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