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10대들과 아이를 멋스럽게 꾸며주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10대 주니어 패션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 G마켓이 지난 6월 초·중등 주니어 고객확보를 위해 신설한 ‘10대 주니어 soho#’ 카테고리에서는 하루 평균 150여 건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롯데닷컴 역시 10대 패션 상품 매출이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했다. 11번가도 8월 대비 9월 해당 상품 판매 매출이 2배 이상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등 10대를 대상으로 한 패션상품을 늘리는가 하면 이들 대상의 이벤트 및 기획전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1020주근깨, 고고싱, 틴틴걸 등 인기 10대 주니어 패션 소호몰을 입점시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가을 패션 제안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또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10대의 특성을 반영, ‘수퍼스타 GG걸 & GG보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필 심사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G마켓 10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디션 지원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sbsbroad@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공개오디션 등을 거쳐 총 3명에게 120만원 상당의 sbs아카데미 수강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G마켓은 이번 달 말까지 ‘폴로키즈 단독 12% 쿠폰’ 기획전을 진행한다. 2009년 가을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진행하는 기획전으로 유아동 의류에서부터 10대 주니어패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H몰은 주말에 쇼핑하는10대 고객들을 위한 전용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 14~18세 회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틴에이저 9% 만능할인쿠폰'은 매주 토, 일요일마다 하루에 1장씩 다운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오는 19일부터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0대 주니어 가을 소풍 패션 제안전’을 진행한다. 가을 신상품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체크 남방, 후드티, 스키니진, 가디건 등 의류와 크로스 가방, 야구모자, 스니커즈 등의 잡화를 선보인다.

롯데닷컴은 캘빈클라인진키즈, 게스키즈, 피에르가르뎅주니어 등 백화점 주니어 브랜드별로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상품몰 ‘쩨(zze)’에선 폴로 랄프 로렌의 아동복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양수 G마켓 유아동사업실 실장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10대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나 할인전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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