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독도 앞바다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던 선박이 침몰해 탑승선원 5명이 행방불명됐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독도 북서방 65km 해상에서 해역 폐그물을 수거하던 포항선적 환경 1호가 기상악화로 오전 1시 37분께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작업을 하던 118톤급 선박에는 선장 김모씨(57)를 비롯해 기관장 정모(73·경북 포항시), 갑판장 최모(45·경북 경주시), 선원 강모(60·경북 포항시), 최모(69·경북 영덕군) 씨 등 5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지난 12일 오후 6시경 경북 구룡포항을 출항해 폐그물 수거작업을 했으며 이날 오전 0시 10께 함께 수거작업을 하던 다른 선박과 마지막교신후 통신이 끊겼다. 사고 당시 해상은 초속 14~16m의 바람과 4m 파도높이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 4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통신이 끊긴 지점부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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