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지도가 높을 때가 낮을 때나 일관된 자세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일류국가를 위한 기초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지지도가 오르니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어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18일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는 적당한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권에는 도움이 안 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한 때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략적 계산 없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와 관련해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지금부터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그래야만 G20 행사 이후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국격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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