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KN-02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안보리결의 위반판단을 유보한 국무부 방침과 대조적인 반응이다.

미국방부 제프모렐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화동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KN-02 미사일 발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활동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는 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은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을 위해 '확장억지력'의 방위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입장은 미사일 사거리 특징을 가지고 판단할 문제라는 것이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과잉대응하지 않겠다는 기조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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