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충청남도의 상하수도 보급률이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권선택 의원은 19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7년 기준으로 전국의 하수도 보급률은 87.1%에 달하지만 충청남도의 경우는 59.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하수도 보급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의 폐수 무단방류가 증가하게 되고 결국은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며 "서울의 경우 하수도 보급률이 100%고, 대다수가 산간지대로 충남에 비해 인구밀도가 현저히 낮은 강원도도 75.3%에 달하는데 유독 충남지역의 하수도 보급률만 50%대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또 "충남지역은 하수도 보급률뿐만 아니라 상수도 보급률 또한 전국에서 최하위"라며 "2007년 기준으로 충남의 상수도 보급률은 67.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평균 92.1%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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