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윤계상이 영화 ‘집행자’를 선택해 연기한 것에 후회없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집행자’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잘 선택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는 철저한 상업영화인 것 같다”며 “영화 출연을 결심하고 최진호 감독님과 조재현 선배님 등 모든 출연배우들과 연기하면서 ‘아. 출연하기를 잘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배웠다”며 “관중들에게 무거운 소재를 무겁지 않게 잘 전달된 것 같아 기분좋다. 결정에 후회없다”고 덧붙였다.

‘극중 캐릭터와 실제로 비슷한가’라는 질문에는 “인간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끌린다. 실제로 조증보다 울증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캐릭터 변신을 할수록 연기를 잘 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변신을 많이 시도했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다음에 다른 성격의 인물은 연기해야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집행자’는 사형집행을 명령받은 젊은 교도관에 관한 이야기로 조재현, 윤계상, 박인환은 각중 교도관으로 출연한다. 다음달 5일 개봉.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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