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쌍용자동차 협력업체 채권단이 이 회사 회생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21일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경기도 평택시 남부 문화예술회관에 모여 회생계획안 회생절차와 진행 과정, 향후 절차, 상거래 채권 변제안 등에 대해 의견을 취합하고, 회생계획안 인가를 통해 신차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선진메이커와의 전략적 제휴와 M&A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공동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날 총회에는 쌍용자동차를 대표해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신임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규한 위원장이 직접 참석, 회사 상황과 미래의 비전, 노사 화합의 의지를 천명하고, 이를 실천하는 의미에서 노, 사 그리고 오유인 채권단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쌍용자동차 조기 회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선언하는 한편, 진정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오유인 협동회 대표는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쌍용차의 빠른 회생을 통해 채권단 회원사들이 희생한 권리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며 "회생인가 이후 쌍용자동차가 전력을 쏟고 있는 C200 등 신차개발을 위해 정부 및 금융권의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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