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전자(대표 남용) 에어컨이 호주를 휩쓸 채비를 갖췄다.

LG전자는 호주 소비자 협회(Australia Consumer Association)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월간 소비자 정보지 초이스(Choice)가 하반기 에어컨 평가에서 LG 에어컨(LG R22AWN)을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초이스는 호주 소비자 협회가 지난 1960년부터 매월 발행하는 최대 소비자 정보지로 약 10만 명 정도가 정기 구독하고 있다. 또 연간 상하반기 2회에 거쳐 실시하는 이 잡지의 평가 결과에 호주 인구의 70% 가량이 영향을 받는다고 조사됐던 유력지다.

이번 평가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히타치, 후찌쯔, 파나소닉, 미쯔비씨, 캘비네이터, 테코 등 7개 유력사가 참가했다. LG전자는 100점 만점 중 80점을 획득해 일본기업들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호주 에어컨 시장에서 평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히타치 (72점), 3위는 후찌쯔(69점)다.

회사는 총 6개 평가 항목 중 연간 전기 사용료, 냉방 효율성, 대기전력, 사용 편의성 등 주요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권순황 LG전자 호주 법인장 전무는 “초이스의 하반기 평가에서 LG 에어컨의 친환경, 고효율 기술 우위가 제대로 반영됐다”며 “호주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함은 물론 매출 및 수익측면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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