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꽃보다 남자' 멤버들이 다시 뭉쳐 우정을 과시했다.

이민호, 김범, 구혜선 등은 지난 21일 김준이 출연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단체 관람했다. 이날은 김준이 석달 동안의 공연을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꽃남' 이후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세사람은 김준의 마지막 무대를 빛내주자는 의견을 모으고 김준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공연장을 깜짝 방문해 김준까지 놀라게 했다.

세사람은 두시간 남짓 진행된 공연 동안 객석을 꽉메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자리를 지켰고, 공연이 끝난 후에 대기실을 찾아 김준을 격려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큼 네 사람의 뜨거운 우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시간이었다는 후문.

한편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준은 "바쁜 일정 가운데 공연을 소화하느라 부족한 점이 많았다. 석 달 남짓 되는 시간 동안 관객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힘들었지만, 막상 공연장을 떠나고 나면 허전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속에서 교생과 김공부 역을 맡아 열정을 쏟았던 김준과 박윤화는 다시 티맥스 멤버로서 활동한다. 티맥스는 23일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폴, 일본 을 방문하는 등 밀렸던 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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