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시장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듯 했으나 개인의 매도 물량에 제한된 오름세를 보였으며 주 후반에는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세를 하락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2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19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주간 기준 2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한 기관은 풍력 관련업체인 동국S＆C의 주식 비중을 늘렸다. 한주동안 총 12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기관은 이어 네오위즈게임즈(49억원 순매수)와 태광(45억원), 네패스(37억원), 성광벤드(33억원) 등의 종목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반면 소디프신소재(62억원 순매도)와 메가스터디(48억원), 다음(46억원), KH바텍(28억원), 하나투어(24억원) 등의 종목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했다.

외국인도 하나투어(83억원 순매도)와 현진소재(53억원), 에이스디지텍(22억원), 케이엔더블유(17억원), 토필드(16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렸다.
반면 서울반도체(118억원 순매수)와 메가스터디(110억원), 글로웍스(64억원), GS홈쇼핑(39억원), 다음(37억원) 등은 외국인이 주식 비중을 늘린 종목으로 꼽혔다.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주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했던 종목들에 대해서는 관심있게 지텨볼 필요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향후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종목과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