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인도적 지원 목적의 옥수수 1만~3만t가량을 북한에 보내기로 정부가 결정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지원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6일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번 주 중에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결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남아도는 쌀을 소비목적으로 인도적 지원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쌀은 올해 풍년으로 예상 소비량 보다 28만t가량이 더 생산됐고, 82만t가량의 재고도 남아있다. 그 동안 이산가족상봉과 연계해서는 통상 쌀과 비료를 지원해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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