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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기획] 명품보 어떻게 만들어지나
최종수정 2009.10.28 15:06 기사입력2009.10.28 15:00
시공사 자존심건 설계 경쟁
자연과 하나되는 공간 구성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정부는 1차 턴키공사로 발주한 16개의 보 설계안을 확정했다. 시공사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간 경쟁을 통해 선정된 보는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보완을 통해 조형미가 더 향상될 전망이다.
보는 필요할 경우 일부 구간을 개방할 수 있는 가동보 형태이며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모든 보에는 자연형 어도가 설치돼 어류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으며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돼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각 보의 설계안을 살펴본다.
◆한강3공구 이포보; 이포보의 디자인 개념은 4대강 살리기 비젼인 “생명이 깨어나는 강, 새로운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주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강, 생명을 품어 되살아나는 한강, 하늘의 뜻을 품고 비상하는 미래의 한강을 의미하는 여주의 군조인 백로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했다. 또한 보(洑) 시설물은 하천을 단절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을 했다.
보는 전체 연장이 591m로 가동보 295m, 고정보 296m이며 가동보 형식은 쉘형 롤러게이트를 적용했다. 이포보 설계에서는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가동보 폭 15m, 높이 2m를 폭 45m, 높이 3m로 확대해 홍수시 통수기능을 증가시켜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경관을 수려하게 계획하여 디자인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강 4공구 여주보; 여주는 남한강, 여주평야 등 배산임수의 자연과 유네스코 지정문화재인 세종대왕릉이 입지한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가 깃든 풍요로운 도시로, 여주보는 생명이 살아넘치는 자연과 세종대왕릉의 문화가 공존하는 조화로움을 지향한다.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앙부일구 해시계의 형상을 반영한 인공섬(세종광장)을 조성하고,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자전거와 노약자의 하부공원 이용성을 증진시켰다.
하천폭 1㎞(저수로 480m, 고수부지 520m) 중 보의 연장은 480m(공도교는 1㎞)로 저수로 구간을 전면가동보로 계획했다. 유압식 롤러수문 12련(11@36×2, 1@36×3)을 설치해 과도한 상부 돌출구조를 배제하고 열린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한강 6공구 강천보; 강천보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역의 상징 여주8경과 여주군의 군조인 백로의 비상하는 모습, 지역고유이미지와 문화적 상징성인 황포돛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웅장함과 고전의 현대적 이미지, 남한강물에 비춰지는 또 다른 세상이란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했다.
보의 연장은 50m 경간장 7련의 440m로 가동보 구간은 350m, 고정보구간은 90m로 구성된다. 가동보 형식은 수위조절 및 수문작동시 배사기능이 가능하고 상부구조물이 없어 경관성이 매우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금강6공구 부여보; 금강 살리기 6공구 청남지구 사업은 설계 컨셉으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친환경적 백마강(금강) 살리기’로 정했다. 그 메인 테마로 ‘백제의 향기가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금강) 백향유수(百香流水)’ 를 설정했다.
보 연장은 620m(가동보 120m , 고정보 500m)이며 가동보는 월류형 2단 쉘게이트형식으로 평상시 관리수위 유지와 유량조절이 가능하고, 월류 및 하단방류를 만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동보는 평상시 및 홍수시 기본계획에 제시된 롤러게이트형식(가동보 115m, 고정보 505m)보다 유량조절이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금강7공구(금강보); 금강 7공구 금강보 컨셉은 공주시가 간직해온 역사문화를 토대로 백제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은 역사속 갱위강국의 꿈을 이룬 무령왕의 부활을 꿈구며 백제의 황제(무령왕)를 상징하는 봉황을 디자인 모티브로 차용했다. 백제의 황제, 봉황이 지키는 비단수라는 상징적 역할성을 부여하고 백제르네상스를 향해 펼쳐진 봉황의 큰 날개짓이라는 의미의 '금빛나래보'라는 이름을 명명했다.
보 연장은 260m(가동보 221.5m, 고정보 38.5m)이며, 가동보는 수위조절효과 극대화를 위해 주수문(Lift Gate)과 조절수문(고정보+전도식 Gate) 형식으로 조합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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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되는 공간 구성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정부는 1차 턴키공사로 발주한 16개의 보 설계안을 확정했다. 시공사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간 경쟁을 통해 선정된 보는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보완을 통해 조형미가 더 향상될 전망이다.
보는 필요할 경우 일부 구간을 개방할 수 있는 가동보 형태이며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모든 보에는 자연형 어도가 설치돼 어류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으며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돼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각 보의 설계안을 살펴본다.
◆한강3공구 이포보; 이포보의 디자인 개념은 4대강 살리기 비젼인 “생명이 깨어나는 강, 새로운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주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강, 생명을 품어 되살아나는 한강, 하늘의 뜻을 품고 비상하는 미래의 한강을 의미하는 여주의 군조인 백로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했다. 또한 보(洑) 시설물은 하천을 단절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을 했다.
보는 전체 연장이 591m로 가동보 295m, 고정보 296m이며 가동보 형식은 쉘형 롤러게이트를 적용했다. 이포보 설계에서는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가동보 폭 15m, 높이 2m를 폭 45m, 높이 3m로 확대해 홍수시 통수기능을 증가시켜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경관을 수려하게 계획하여 디자인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강 4공구 여주보; 여주는 남한강, 여주평야 등 배산임수의 자연과 유네스코 지정문화재인 세종대왕릉이 입지한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가 깃든 풍요로운 도시로, 여주보는 생명이 살아넘치는 자연과 세종대왕릉의 문화가 공존하는 조화로움을 지향한다.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앙부일구 해시계의 형상을 반영한 인공섬(세종광장)을 조성하고,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자전거와 노약자의 하부공원 이용성을 증진시켰다.
하천폭 1㎞(저수로 480m, 고수부지 520m) 중 보의 연장은 480m(공도교는 1㎞)로 저수로 구간을 전면가동보로 계획했다. 유압식 롤러수문 12련(11@36×2, 1@36×3)을 설치해 과도한 상부 돌출구조를 배제하고 열린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한강 6공구 강천보; 강천보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역의 상징 여주8경과 여주군의 군조인 백로의 비상하는 모습, 지역고유이미지와 문화적 상징성인 황포돛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웅장함과 고전의 현대적 이미지, 남한강물에 비춰지는 또 다른 세상이란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했다.
보의 연장은 50m 경간장 7련의 440m로 가동보 구간은 350m, 고정보구간은 90m로 구성된다. 가동보 형식은 수위조절 및 수문작동시 배사기능이 가능하고 상부구조물이 없어 경관성이 매우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금강6공구 부여보; 금강 살리기 6공구 청남지구 사업은 설계 컨셉으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친환경적 백마강(금강) 살리기’로 정했다. 그 메인 테마로 ‘백제의 향기가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금강) 백향유수(百香流水)’ 를 설정했다.
보 연장은 620m(가동보 120m , 고정보 500m)이며 가동보는 월류형 2단 쉘게이트형식으로 평상시 관리수위 유지와 유량조절이 가능하고, 월류 및 하단방류를 만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동보는 평상시 및 홍수시 기본계획에 제시된 롤러게이트형식(가동보 115m, 고정보 505m)보다 유량조절이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금강7공구(금강보); 금강 7공구 금강보 컨셉은 공주시가 간직해온 역사문화를 토대로 백제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은 역사속 갱위강국의 꿈을 이룬 무령왕의 부활을 꿈구며 백제의 황제(무령왕)를 상징하는 봉황을 디자인 모티브로 차용했다. 백제의 황제, 봉황이 지키는 비단수라는 상징적 역할성을 부여하고 백제르네상스를 향해 펼쳐진 봉황의 큰 날개짓이라는 의미의 '금빛나래보'라는 이름을 명명했다.
보 연장은 260m(가동보 221.5m, 고정보 38.5m)이며, 가동보는 수위조절효과 극대화를 위해 주수문(Lift Gate)과 조절수문(고정보+전도식 Gate) 형식으로 조합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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