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SES의 전 멤버 바다가 유진 덕분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밝혀 화제다.

2002년 해체 이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다 유진 슈 등 SES 세 멤버는 26일 밤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공개했다.

SES 스페셜로 꾸며진 이날 ‘놀러와’에서 바다는 “대학 실기 시험에서 꼭 부르고 싶은 외국곡이 있었는데 가사랑 느낌을 잘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유진이 그 곡의 악보에 영어 가사를 일일이 해석해 줘 덕분에 실기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동안 바다는 당시 유진이 직접 써 준 10년도 넘은 낡은 악보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바다는 이어 “또 수험생이라서 급하게 공부하고 있을 때 동생들이 과일을 깎아 우유와 함께 챙겨주곤 했다”며 당시 유진과 슈 덕분에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바다는 또 슈가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주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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