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27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0억원, 524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 분기 대비 1.5%P 개선되며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보다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첫째, 판매믹스의 변화 둘째, 저가원자재 재고 확보로 파악된다"면서 "환율이 하락하면서 출고물량을 내수위주로 배정했고 수출부문에서는 북미지역보다는 유럽지역으로 물량을 우선 배정하면서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최소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내수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수출매출액은 감소했다는 풀이다. 또 저가 원자재 재고 확보로 톤당 재료비가 1476달러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점도 이익률 개선의 주요인으로 판단했다.

중국공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재료비가 약 13% 증가하면서 3분기 중국공장 손익이 적자전환했다"며 "그러나 중국공장은 생산능력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며 4분기 생산량 증가를 고려할 때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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