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7일 한섬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크게 성장하고 추가 성장동력도 모색 중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0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34.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고성장의 이유로 "경기위축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복 비중이 높다는 점과 타임과 SJSJ 등브랜드 파워가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수입 상품의 매출이 매분기,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률 역시 12.3%로 전년동기대비 1.8%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 고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판관비 개선, 타임 등 고배수 브랜드 매출 호조에 따른 원가율 개선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두 개 매장을 오픈한 라이센스 브랜드 랑방의 지난 9월 매장당 매출은 1.5억원으로 추정되며 지난 9월 개설된 핸드백 전문 인터넷 쇼핑몰 'Best Brand Bag'은 한 달 매출이 3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향후 상당한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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