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26일 하루만에 신종플루로 5명이 사망한 가운데 27일에도 신종플루 관련 3건의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영남권에 사는 76세 여자, 26세 여자, 84세 남자가 신종플루 확진 후 사망해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76세 여자는 치매환자로 지난달 17일 골다공증, 경추골절로 의료기관에 입원 후 지난 20일 발열, 폐렴 소견으로 항생제를 치료받다가 23일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24일 사망했다.

26세 여성은 지난 18일 신경계 질환으로 내원, 26일 신종플루 확진 후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신경계질환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84세 남자는 25일 내출혈, 고혈압으로 입원, 다음날인 26일 신종플루 확진 후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또한 26일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로 의심됐던 수도권 14세 남자, 충청권 9세 남자와 12세 여자, 영남권 78세 여성과 73세 여성 모두 신종플루 사망자로 공식 집계했다. 이로써 현재 공식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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