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윤세아가 전 출연작인 '시티홀'의 팬들로부터 뜻밖의 정성 가득한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

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세트 촬영이 한창인 지난 24일 윤세아의 팬들은 일산 탄현 SBS 세트장에 100인분이 넘는 간식과 선물을 들고 방문했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티홀'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들로 구성된 윤세아의 팬들은 정성스레 포장된 간식에 일일이 '윤세아를 부탁해'라는 글과 함께 포춘쿠기 속에 '아내가 돌아왔다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문구를 적어 넣는 등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통상적으로 배우 개인의 팬들이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지난 작품의 팬들로부터 이런 지원 사격을 받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시티홀갤'의 팬들은 "드라마 '시티홀'을 사랑했던 팬으로서 극중 모든 배우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윤세아는 '시티홀'을 통해 당차고 도도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영상회 자리에서 극중 '고고해'와는 180도 다른 털털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 더욱 매력을 느꼈으며 많은 고정팬이 생겨났다. 이번 차기작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간식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팬들의 깜짝 선물에 대해 윤세아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시티홀'이 끝난 지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시티홀' 속 배우들의 차기작까지 일일이 챙기며 이런 큰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직 방송도 하기 전에 팬들로부터 응원과 지원 사격을 받은 '아내가 돌아왔다' 출연진과 현장 스태프들도 '시티홀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나누면서 '본방사수'의 부탁도 잊지 않았다.

SBS 아내 시리즈의 완결판 '아내가 돌아왔다'는 내달 2일 '두 아내'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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