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지나친 공포와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이번 신종플루 위기를 극복하는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거점병원인 서울 중구 소재 국립의료원을 방문,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신종플루의 겨울철 유행에 대비한 국가방역체계와 27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의료진 및 방역요원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책무"라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신종플루에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백신 공급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의 현장 점검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차관, 강병규 행정안전부차관, 박영준 국무차장,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진영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이 동행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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