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H형강·열연제품 대상
철스크랩 가격 및 수입품 가격 하락 영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11월부터 철강제품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11월 1일 출하분부터 자사 주요제품인 철근, H형강, 열연강판 가격을 t당 5만원씩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현대제철의 제품 판매 가격은 철근 t당 72만1000원(고장력 13mm 기준), H형강 t당 86만원(소형 기준), 열연강판 t당 69만원(4.5t SPHC 기준)으로 조정된다.

현대제철은 “최근 철스크랩 가격 하락 및 수입품 가격 하락에 따라 가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산 5대5급 기준 최근 철스크랩 구매 가격은 t당 36만원으로 10월초 대비 톤당 4만원이 하락했으며, 미국산은 HMS NO.1 기준 t당 295달러 수준으로 10월초에 비해 t당 45달러가 하락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수입품의 경우 중국 내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저가 수입품 증가가 예상되며, 10월 수입산 철근 가격이 통관기준 t당 560~590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자사 제품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가격 인하 결정으로 동국제강 등 경쟁사들도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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