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 지난 10월 사고가 일어났던 지펠 냉장고에 대해 삼성전자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생산해 국내에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SRT, SRS, SRN 계열의 일부 모델 21만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제상히터(성에나 얼음 등을 제거해주는 히터) 연결단자의 절연성이 낮아지면서 안전에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안전장치 설치를 통해 이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해당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은 반드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리콜 대상 기간 외에 생산된 동일 계열에 대해서도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은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제품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상모델 확인과 점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전화 1588-3366)로 연락하거나 삼성전자 서비스 홈페이지(www.3366.co.kr)로 24시간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리콜 기간은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간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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