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라이브플렉스가 게임사업 실적호조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51억원,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6%,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수치다.

라이브플렉스 측은 이번 3분기에 온라인 게임 사업 부문의 이익증대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무협 온라인게임 '천존협객전'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고, 필리핀 시장에서 '스페셜포스'에 이어 '십이지천2', '크로스파이어' 등도 성공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국내에서 모험액션 게임 '파이널퀘스트'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필리핀에서는 '천존협객전', '아이데이트' 등의 게임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체 개발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도 오는 2010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새로운 퍼블리싱을 위한 게임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가 3분기부터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창사 이래 최대인 29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