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검찰이 해군 고속정 납품 비리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전·현직 임원 2명을 구속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경훈)는 해군 고속정 납품 비리와 국책 연구비 횡령 혐의로 두산인프라코어 전·현직 임원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해군 고속정 발전기용 엔진의 원가를 과다 청구하고 국책 연구개발비를 빼돌려 각각 57억원과 22억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29일 함께 영장이 청구된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영장이 기각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이에 대해 "일부 잘못된 관행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원칙에 어긋나게 처리된 부분은 신속히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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