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KTB투자증권은 30일 녹십자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불확실성도 크다며 투자관점을 당분간 보수적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원.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는 신종플루 백신 실적으로 추정 실적에 대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10.4%로 투자의견의 하항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신종플루 이슈로 주가 급등락이 심한 시기임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신종플루 백신 공급 물량도 목표주가를 변동시킬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백신 실적으로 4분기 700만도즈, 내년 1분기 추가로 500만도즈를 반영했다"며 "정부로의 추가 수주 물량은 500만도즈로 한정적이며 항원보강제를 사용해 납품할 경우 실질적으로 추가 이익을 취하는 물량은 125만~250만도즈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다.

그는 "자체 생산한 독감백신 원액의 매출이 이뤄졌던 첫 분기였던 만큼 수익성에 시장 관심이 모아졌으나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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