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수리온을 초도비행할 시험비행조종사가 유로콥터의 도핀(AS-365)과 수퍼푸마(EC-225)기종으로 비행훈련을 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기동헬기 KHP사업단(단장 이국범)은 수리온의 2010년 3월 초도비행에 앞서 소방방재청이 보유한 헬기를 이용해 시험비행조종사들이 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리온은 현재 지상시험평가중이다.

소방방재청 중앙 119구조대가 보유한 유로콥터의 도핀(AS-365)과 수퍼푸마(EC-225)기종은 수리온과 크기와 기본원리가 비슷하다. 또 블레이드가 시계방향으로 도는 등 유사점이 많아 시험비행조종사들의 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헬기는 대부분 블레이드가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

방위사업청 KUP사업단은 시험비행조종사들의 사전훈련을 위해 헬기를 물색하던중 소방방재청의 헬기를 확인하고 교육지원을 요청해 지난 8월 31일 비행교육지원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수리온 시험비행조종사 2명을 대상으로 시험비행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기로 했다.

시험비행조종사들은 미국 시험비행학교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수료해 어느 기종이든지 곧바로 비행할 수 있어야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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